
밀크티 가게 직원이 밀크티 토핑이 담긴 용기에 슬리퍼를 넣고 주무르는 등 위생 불량 행동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18일 항저우일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의 한 밀크티 가게 직원이 슬리퍼를 토핑 통 안에 넣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다.
영상에서 직원은 왼쪽 슬리퍼를 벗어 밀크티 토핑으로 쓰이는 타피오카 펄이 담긴 용기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용기에 맨손을 넣고 펄을 주무르다 음료 컵에 옮겨 담았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위생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문제의 매장은 광둥성 선전시 룽화구에 있었다.
매장 관리자는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직원이 맞다"고 진술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16일 입사 지원해 17일부터 정식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는데,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은 첫 출근한 지 40분 만에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게 측은 영상을 확인한 직후 경찰에 신고해 해당 직원은 연행됐다. 직원은 조사를 위해 공안 당국에 행정 구금됐다.
업체는 문제의 음료 판매를 중단하며 조리 기구와 식재료를 폐기한 뒤 현재는 자진해 영업을 중단하고 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직원이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며칠 동안 구금됐는지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위생 당국은 식품 안전법 위반에 따라 매장 측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향후 철저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선 이 매장이 유명 밀크티 프랜차이즈라고 추측했으나, 업체 측은 18일 "해당 음료는 우리 제품이 아니다. 광둥에는 가맹점이 없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시는 식당에서 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저 사람이 만든 걸 본인에게 다 먹이게 해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