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25년 노벨평화상을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María Corina Machado)에게 수여했다. 이로써 마차도는 106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위원회 측은 마차도에 대해 "커지는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한 투쟁을 끊임없이 지속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을 바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아무런 성과 없이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 전쟁을 해결한 적 없다"며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기도 했다.
노벨평화상은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으로서 1901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평화상은 105회에 걸쳐 수여됐다. 대표적으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마더 테레사 △넬슨 만델라 등 역사적 인물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약 40년간 한국과 동아시아 전반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 6·15 남북 공동선언 등 남북화해와 긴장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