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 거절…"가격 낮아"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 거절…"가격 낮아"

윤세미 기자
2025.10.13 11:10
지난해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만화 캐릭터 배트맨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별을 받았다./AFPBBNews=뉴스1
지난해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만화 캐릭터 배트맨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별을 받았다./AFPBBNews=뉴스1

미국 미디어 회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너브라더스는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주당 20달러 정도의 인수액이 너무 낮다고 판단해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는 10일 뉴욕증시에서 주당 17.10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앞서 워너브라더스와 파라마운트 간 인수액을 두고 이견이 있다며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 주주들에게 직접 제안을 알려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입찰을 지원받기 위해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파라마운트는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끌고 있다. 영화 제작사인 스카이댄스를 이끌던 데이비드 엘리슨은 올해 파라마운트를 80억달러(약 11조40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워너브러더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엘리슨은 지난주 열린 한 행사에서 워너브라더스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선 더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파라마운트가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미션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등을 제작했고 산하에 케이블 채널 CBS, MTV와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 등을 갖고 있다. 워너브더스는 DC코믹스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CNN, HBO 등의 TV 채널과 HBO Max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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