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일 쏟아붓는 폭우로 산사태·홍수…최소 44명 사망

멕시코, 연일 쏟아붓는 폭우로 산사태·홍수…최소 44명 사망

김하늬 기자
2025.10.13 11:23
[포사리카=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포사리카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진흙더미에 묻혀 있다. 열대성 폭풍 프리실라와 레이몬드로 인한 폭우로 멕시코 5개 주에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베라크루스주에서 18명 등 지금까지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3. /사진=민경찬
[포사리카=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포사리카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진흙더미에 묻혀 있다. 열대성 폭풍 프리실라와 레이몬드로 인한 폭우로 멕시코 5개 주에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베라크루스주에서 18명 등 지금까지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3. /사진=민경찬

멕시코에서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면서 수십명이 숨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이번 폭우로 베라크루스 주에서 18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이달고 주, 푸에블라 주, 케레타로 주에서도 각각 16명, 9명,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피해 지역 139개 마을을 지원하는 대응 계획을 수립 중이다.

로이터는 멕시코 군대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구명보트를 이용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 진흙으로 범람한 가옥,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는 물을 헤치며 거리를 헤쳐나가는 구조 대원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멕시코 중부와 남동부의 끊임없는 강우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다. 군인들이 고립된 마을 사람들과 실종자 구조에 나서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멕시코 정부는 집중 호우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다고 잠정 집계를 내놓은 바 있다.

[포사리카=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왼쪽) 멕시코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포사리카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당국의 구호물자 배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 프리실라와 레이몬드로 인한 폭우로 멕시코 5개 주에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베라크루스주에서 18명 등 지금까지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3. /사진=민경찬
[포사리카=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왼쪽) 멕시코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포사리카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당국의 구호물자 배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 프리실라와 레이몬드로 인한 폭우로 멕시코 5개 주에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베라크루스주에서 18명 등 지금까지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3. /사진=민경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X를 통해 "우리는 베라크루스, 이달고, 푸에블라, 케레타로, 산루이스포토시의 비상 사태에 주지사와 주지사들, 그리고 여러 연방 당국과 협력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국가비상위원회는 상설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멕시코 내 150개 지역에서 전기가 끊겼고, 1만6000여채의 가옥이 파손되거나 파괴됐다. 또 걸프 해안에 있는 베라크루즈주의 55개 자치구 전역에서 또 다른 1만6000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적으로 32만명 이상이 폭우로 인한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우는 허리케인 '프리실라'와 '레이몬드'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뒤 멕시코 전역을 통과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국 32개 주 중 31개 주에 비가 내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