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인도 남부에 100억달러(14조원)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항구도시 피샤카파트남에 2년 내 100억달러(14조3000억원)을 투자해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에서 구글이 투자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AI(인공지능)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망 등을 포함해 인도 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나라 로케시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2029년까지 6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주 정부 계획의 일부"라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범위한 산업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수요 급증에 따른 전 세계 데이터센터 개발 붐 속에서 인도는 새로운 핵심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는 등 최근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챗GPT 운영사 오픈AI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총 1조달러(약 1430조원)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설립하려는 데이터센터 규모만 16기가와트(GW)에 달하는데 이중 1GW는 인도에도 건설할 계획이다. 아마존도 2030년까지 127억달러(약 18조1000억원)를 투입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