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딥시크 등 중국 AI기업의 점유율이 90%를 돌파하는 등 중국 기업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19일 중국 신경보는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2025년 생성형 AI 응용발전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생성형 AI 사용자수가 5억150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2억6600만명 늘어난 수치로 반년 만에 사용자수가 106.6% 급증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생성형 AI의 90% 이상이 중국 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딥시크의 딥시크-R1,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알리바바의 쿼크 등 중국 AI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중국의 챗GPT 접속금지와도 관련이 있다. 중국 정부는 챗GPT가 신장 위구르 지역의 종족 말살, 대만과 천안문 사태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검열받지 않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2023년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산 생성형 AI 모델이 사용자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의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는 스마트 검색, 콘텐츠 제작, 사무 보조, 스마트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농업, 제조업, 과학 연구 등 분야에서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장샤오 CNNIC 부주임은 "로봇, 드론 등에 AI를 융합하는 임바디드(Embodied) AI가 핫이슈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AI 분야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4월에만 AI 투자건수는 362건, 투자금액은 404억위안(약 8조800억원)에 달했다. 로봇, 하드웨어 및 기술, 전통산업 응용 관련 분야의 투자금액이 상위 3대 분야를 차지했다.
한편, 올들어 중국 정부는 AI 보급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말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3월 처음 제시된 'AI 플러스(+)'의 심화 실시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며 'AI 플러스'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무원은 △과학 기술 △산업 발전 △소비 증대 △민생 복지 △거버넌스 △글로벌 협력 등 6대 영역에서 AI 융합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