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만원 선물까지 보냈는데…'관종' 20대, 임신·출산 거짓말

190만원 선물까지 보냈는데…'관종' 20대, 임신·출산 거짓말

이재윤 기자
2025.10.22 10:44
스코틀랜드의 20대 여성 키라 커즌스가 임신과 출산을 연기하며 가족과 지인들을 속였다가 들통났다. /사진=더미러 갈무리
스코틀랜드의 20대 여성 키라 커즌스가 임신과 출산을 연기하며 가족과 지인들을 속였다가 들통났다. /사진=더미러 갈무리

스코틀랜드 한 20대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거짓으로 꾸며 '가짜 아기'를 키우는 척하다가 들통났다.

22일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키라 커즌스(22)는 수개월 동안 임신인 척하고 '보니-리 조이스'(Bonnie-Leigh Joyce)란 이름의 아기를 낳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초음파 사진과 성별 공개(젠더리빌) 파티 영상, 태동 장면까지 공개하며 가족과 지인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커즌스는 "딸이 5파운드 4온스(약 2.4㎏)로 태어났다"며 출산 소식을 알렸고, 주변 사람들은 축하 선물을 쏟아냈다. 유모차와 카시트, 신생아 옷 등 수십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 일부 지인들은 1000파운드(한화 약 190만원)에 달하는 유모차까지 사줬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한 조작이었다. 그가 내보인 아이는 실제 신생아와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진 인형이었다. 커즌스는 임신 중이라고 거짓말하면서 '가짜 배'를 붙이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거짓이 들통나자 커즌스는 아이 아버지라고 주장하던 남성에게 "아이가 죽었다"고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커즌스는 논란이 커지자 틱톡에 해명 영상을 올려 "엄마가 방에서 인형을 발견했을 때 침대에 있었다. 가족 모두 나를 심하게 질책했지만, 그 누구도 이 일을 몰랐다"며 "특히 남편 제이미와 그의 가족은 전혀 관련이 없다. 그들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커즌스가 가짜 출산에 사용한 '리본(Reborn) 인형'은 실제 신생아처럼 만들어진 고급 인형이다. 가격은 30파운드(약 5만원)에서 2000파운드(약 350만원)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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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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