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의 부채 부담이 이번 세기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그리스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국제통화기금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 정부 총 부채는 현재보다 20%포인트 이상 증가해 2030년 국가 GDP의 14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팬데믹 이후 세워진 이전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IMF는 미국의 예산 적자가 2030년까지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7%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IMF가 올해와 향후 10년간 추적한 모든 부유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IMF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정부 부채 부담은 엄격한 예산 통제 덕분에 2030년 말 감소 추세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나라는 유로존의 부채 위기를 대표하는 국가다.
반면 IMF가 이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30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이 비율도 그 이후로도 수십 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문디 투자연구소의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인 마흐무드 프라단은 "상징적 순간이며, CBO에 따르면 미국 부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영구적인 적자 운영의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