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커클랜드 와인 90만 병 이상이 긴급 리콜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CBS, NBC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자체 브랜드(PB) 커클랜드 시그니처의 스파클링 와인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DOCG' 약 94만 병을 긴급 리콜했다.
긴급 리콜 결정된 해당 와인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제품으로 녹색 병에 보라색 호일이 붙어 있으며 보라색 라벨에는 "Kirkland Signature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번 리콜은 개봉하기 전 와인병이 깨지거나 폭발하듯 터지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미국에서만 지금까지 파손 사례 10건이 보고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병이 깨지면서 튄 파편에 손을 베이기도 했다.
문제의 제품은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등 12개 주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약 8달러로 판매됐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와인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병을 열지 말고 즉시 폐기하라"며 "파손 위험이 있으므로 병을 휴지나 플라스틱 백으로 감싼 뒤 일반 가정용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발 원인에 대해 AP통신은 "고압 탄산 가스에 의한 내부 압력 불안정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코스트코는 지난 9월에도 자체 브랜드 참치 포케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가 발견돼 대규모 리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자체 브랜드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 조치가 시행되자 브랜드 신뢰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