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성탄절인 7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자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소녀 아리나 포르칼과 통화하고 있다. 2025.01.08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2620414822563_1.jpg)
러시아 크렘린궁이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수정한 종전안에 대해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았지만 여러 버전의 비공식문건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새로운 평화안에 대해 "진정으로 심각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어떤 측면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많은 측면은 전문가들 간의 특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들과 만난 우샤코프는 "이 자리에선 우크라이나와 포로 교환 등만 논의했을 뿐 종전안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가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하면 미국과 종전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와 직접 만날 것으로 보인다. 또 위트코프 특사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된 다른 미 행정부 대표들과 동행할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의 종전 계획 수정 요구에 대해서는 "유럽이 모든 문제에 전혀 불필요하게 개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의 간섭을 의식한 러시아는 중국을 끌어들인다는 포석을 놨다. 러시아 외무부 차관 세르게이 랴브코프는 "우크라이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