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의 대관람차가 벼락을 맞고 멈춰 승객 수십 명이 9시간 가량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47분쯤 오사카부 스이타시 엑스포시티의 대관람차 '오사카휠'이 낙뢰를 맞아 멈춰섰다.
이 사고로 관람차에 타고 있던 10대에서 30대 승객 20명이 약 9시간 동안 공중에서 고립됐다.
2016년 개장한 오사카휠 높이는 123m로, 한 바퀴를 도는 데 소요되는 총 시간은 18분이다.
승객들은 곤돌라 안에서 추위와 두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생리적인 이유로 애를 먹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승객이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복구까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관람차를 통제하는 시스템이 고장 나 구조에 오랜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사다리차를 통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약 9시간 만인 26일 오전 3시쯤 모든 승객을 구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