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 영구 중단할 것"

트럼프 "모든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 영구 중단할 것"

김하늬 기자
2025.11.28 15:53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백악관 인근 총격 여파

2021년 바이든 전 정부 시절 탈레반을 피해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이민자들이 가득찬 수송기 내부 사진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SNS
2021년 바이든 전 정부 시절 탈레반을 피해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이민자들이 가득찬 수송기 내부 사진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자국행 이주를 영구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시스템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히 중단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자동 서명한 것과 같은(오토펜) 같은 수백만 건의 '바이든 불법 (이주) 신청'을 끝내버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에 순수하게 이익이 되지 않는 자들,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이들은 제거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에 대한 연방 혜택이나 보조금을 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평온함을 해치는 이민자는 권리를 박탈하고,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안보에 위협적이고 공공 혐의를 받는 외국인은 추방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 메시지는 전날인 26일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을 총으로 쏴 살해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X(옛 트위터)에서 "대통령이 그동안 발신한 것 중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사람으로 꽉 찬 사진도 하나 올렸다. 2021년 바이든 전 정부 시절 탈레반을 피해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이민자들이 가득 찬 수송기 내부 사진이다. 그러면서 "이것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수 작전 중 하나"라며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아무런 심사나 검증도 거치지 않고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왔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지만, 비열한 조 바이든과 그의 깡패들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일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또 다른 장문의 메시지로 "미국에 있는 공식 외국인 인구 5300만명 중 대부분이 실패한 국가 출신으로 그들과 그들 자녀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애국적인 미국 시민들의 막대한 지원금이 쓰이고 있다"며 "이민은 높은 범죄율, 주택 부족, 대규모 부채 같은 우리 사회 기능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발 나아가 트럼프는 "그린카드(영주권)를 소지한 이민자가 3만 달러를 벌면 가족들이 연간 약 5만 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내 공식 외국인 숫자는 5300만명이고, 실제 이민자 인구는 훨씬 더 많다. 이들 대부분이 복지 수혜자이며 실패한 국가 또는 교도소, 정신병원, 갱단, 마약 카르텔 출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실패한 학교, 높은 범죄율, 도시 쇠퇴, 과밀화된 병원, 주택 부족 등 미국 사회의 여러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대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미네소타 사례를 예로 들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 최악의 하원의원인 일한 오마르는 항상 히잡으로 몸을 감싼 채 우리 헌법을 증오하고 자신이 얼마나 '나쁘게' 대우받는지 불평하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언급된 오마르는 2019년 소말리아 이민자 출신 가운데 처음 연방 하원에 입성한 정치인으로 강경 진보 성향으로 알려져있다. 트럼프는 "수십만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한때 위대했던 미네소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그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먹잇감'을 찾고 있는 동안 우리 시민들은 집에 갇혀 그들이 그냥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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