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밤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던 일본 북동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쯤 아오모리현 앞바다 북위 40.9도, 동경 143.0도 해역에서 규모 6.7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5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약 20㎞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는 '지상에서 느끼는 흔들림 정도'를 뜻하며 진도 4는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지진 발생 9분 만에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일부와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로 예측됐다.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 쓰나미 높이가 0.2∼1m일 때 발령된다.
정오 전후로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낮 12시6분, 12시21분, 12시26분, 1시58분에 각각 규모 4.5(최대 진도 1), 5.7(진도 3), 4.5(진도 1), 4.3(진도 1)의 여진이 순차적으로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아오모리현 히가시도오리 원전과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을 운영하는 도호쿠전력은 두 원전에서 지진으로 인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마리 원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운영하는 리사이클연료저장(RFS)은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15분쯤 아오모리현 동쪽 약 133㎞ 해역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는 오는 16일 0시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