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단속 현장서 또 총격 사건…부상자 1명 중태

美 이민단속 현장서 또 총격 사건…부상자 1명 중태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1.28 06:00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가 전날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한 것에 항의하고 있다. 2026.01.26. /사진=민경찬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가 전날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한 것에 항의하고 있다. 2026.01.26. /사진=민경찬

미국 애리조나주 국경 지대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애리조나주 남부 국경 지대인 피마 카운티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을 받은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부상자의 신원과 사건 발생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은 뒤 의료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은 이 사건에 미 국경순찰대(USBP)가 연루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이 30대 미국인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한 지 사흘 만에, 지난 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30대 미국인 여성 르네 굿을 사살한 지 약 3주 만에 발생했다.

프레티와 굿의 사망 사건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7월 이후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요원이 체포 작전 과정에서 총을 발사하거나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에게 발사한 경우 등 총 16차례 총격이 있었고 미국 시민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총에 맞아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들 사건과 관련해 ICE나 국경순찰대 등 소속 요원이 형사 기소되거나 징계를 받은 사람은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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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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