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합의 파기 안 했으면 이란 3년 전 핵 보유"

트럼프 "오바마 합의 파기 안 했으면 이란 3년 전 핵 보유"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3.03 07:50
2025년 1월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 열린 고(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당선인 신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뉴스1
2025년 1월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 열린 고(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당선인 신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 보유국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오바마의 끔찍한 JCPOA를 종료시키지 않았다면 이란은 3년 전에 이미 핵무기를 확보했을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체결한 것 중 가장 위험한 거래였다"고 밝혔다.

이어 "JCPOA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허용됐다면 지금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당신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와 졸린 조 바이든(전 대통령)을 비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의 유화적 정책 때문에 이란 핵 위기가 고조됐다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의 오랜 협상 끝에 핵사찰 허용과 핵활동 제한을 제재 해제와 맞바꾸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였던 2018년 일몰 조항 등을 문제 삼아 JCPOA에서 일방적 탈퇴를 결정하고 고강도 이란 제재에 나섰다. 이란이 이에 맞서 우라늄 농축에 속도를 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공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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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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