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펀드 CIO "투자자들 향후 18~24개월간 고통스러운 기간"

소로스펀드 CIO "투자자들 향후 18~24개월간 고통스러운 기간"

권성희 기자
2026.03.04 09:04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돈 피츠패트릭은 3일(현지시간)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AI(인공지능)로 인한 산업 붕괴 위협으로 고전하면서 투자자들이 앞으로 18~24개월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블룸버그 투자 콘퍼런스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엄청난 수준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인해 사업모델이 위협받고 있다고 인식되는 소프트웨어주의 급락과 중동에서의 분쟁 등을 언급하며 "표면 아래에서는 이런 모든 요인들로 인해 상당한 피로감이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라고 불리는 직접 대출펀드인 사모신용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BDC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출하는 펀드로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 부실 우려로 환매 요청이 들어오며 타격을 입었다.

블랙스톤과 아레스 매니지먼트, 블루 아울 캐피털 등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한 대형 사모신용 펀드에서 환매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피츠패트릭은 이같은 환매 압력이 앞으로 더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대출 포트폴리오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사모신용 펀드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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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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