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년 후엔 미국 제치고 원전 용량 세계 1위"

"中 6년 후엔 미국 제치고 원전 용량 세계 1위"

심재현 특파원
2026.03.06 23:20

중국이 2032년이면 미국을 뛰어넘어 원자력 발전 용량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 전망과 기업 발표 등을 근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중국이 내년쯤 원전 발전 용량에서 프랑스를 제치면서 세계 2위로 올라서고 2032년이면 미국을 뛰어넘어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가별 원전 발전 용량이 지난해 미국(97GW)·프랑스(63GW)·중국(56GW)에서 내년 미국(99GW)·중국(71GW)·프랑스(63GW), 2032년 중국(102GW)·미국(101GW)·프랑스(63GW) 순으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055년이면 중국의 원전 발전 용량이 246GW에 달하는 반면, 미국은 78GW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은 한때 원전 분야에서 선두였지만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건설을 중단하면서 현재 보유한 94개 원자로의 평균 연식이 44년에 이른다.

중국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최근 연간 10기 정도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의 원전 건설 비용이 미국과 유럽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현재 건설 중인 원자로도 33기에 이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10기 추가 건설을 위한 2000억위안(약 43조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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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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