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레인의 에너지 국영 기업이 이란의 공습 여파로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바레인 국영 통신사(BNA)는 9일(현지시간) 국영 석유기업인 '밥코 에너지'가 최근 이란으로부터 자회사 정제 시설 중 한 곳을 공습당한 여파로 그룹 내 운영 부문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상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하는 법적 조항이다. 회사는 "사전 수립된 비상 계획에 따라 바레인 내부에서의 모든 수요는 완전히 보장돼 있다"며 "차질 없이 국내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레인 내 정유 시설은 이란으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정유 시설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