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측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중재 구상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이날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다르 장관은 왕 부장과 현재 국제 및 지역 분쟁 문제와 양자 관계에 대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르 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와의 4개국 외교장관 회의 직후 "며칠 내 미국과 이란의 의미 있는 협상을 주최하고 돕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왕 부장과도 통화하며 파키스탄의 중재 구상을 설명하고 지지를 얻었다고도 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와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란 전쟁 종전 협상 중재자를 자처해 왔다.
중국은 이란에 조속한 협상을 촉구한 상태다. 왕 부장은 지난 24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싸움을 계속하는 것보다 대화하는 것이 낫다"며 "각국이 모든 평화의 기회와 창구를 포착해 조속히 협상 절차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