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S&P500·나스닥 신고가… 트럼프 "이란과 합의 매우 근접"

[뉴스프레소] S&P500·나스닥 신고가… 트럼프 "이란과 합의 매우 근접"

정이슬 MTN PD
2026.04.17 10:56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합의 근접 발언과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 소식에 시장 투심이 달아올라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TSMC의 호실적과 애플, 넷플릭스의 부진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에이전트 AI' 돌풍으로 CPU 수요 기대감이 커지며 AMD, 인텔, 온세미컨덕터가 급등했고, 우주 및 양자컴퓨터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주말 2차 협상' 기대에 나스닥 12일 랠리 & S&P500 신고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이란과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발언한 데 이어,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하자 시장의 투심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에 S&P500(7041선)과 나스닥(2만 4102선)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12거래일 연속 상승(누적 +16%)하며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직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 엇갈린 실적 희비: TSMC 호실적 속 애플 울상 & 넷플릭스 급락

빅테크의 1분기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TSMC는 AI 칩 파운드리 수요 폭발(엔비디아 효과)로 순이익이 58% 급증했지만,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1% 급감하며 '최대 고객사' 애플의 주가를 1%대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빅테크 실적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넷플릭스는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워너브라더스 인수 취소 위약금(28억 달러)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타격과 2분기 가이던스 실망감에 시간외 주가가 9% 급락했습니다.

▶ '에이전트 AI' 돌풍에 CPU 뜬다… 온세미 10%·AMD 7.8% 폭등

반도체 섹터 내 자금 이동이 활발합니다. 11일 연속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차익 매물에 잠시 숨을 골랐지만(하락 전환), 앤스로픽 등 '에이전트 AI' 채택이 본격화되며 서버용 CPU 수요 급증 기대감이 커지자 AMD(+7.8%)와 인텔(+5.5%)이 바통을 이어받아 급등했습니다. 전력 반도체 강자인 온세미컨덕터 역시 AI와 EV(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에 10%대 폭등했습니다.

▶ 우주·양자컴 테마 불기둥 & 머스크 '테라팹' 속도전

우주 및 양자컴퓨터 등 중소형 딥테크 테마주들의 랠리도 매섭습니다. 나사(NASA) 파트너로 선정된 보이저 테크놀로지가 8.8% 올랐고, 로켓랩과 인튜이티브 머신스도 10% 이상 동반 폭등했습니다. 양자컴 관련주(아이온큐 등) 역시 엔비디아 '아이징' 효과로 3일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자체 AI 칩 공장인 '테라팹' 구축을 위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주요 장비업체들에 웃돈을 약속하며 '빛의 속도'로 납기를 독촉하는 등 반도체 자립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식지 않는 물가… 연준 내부 "매파 본능 깨어난다"

증시의 환호 이면에는 끈적한 물가라는 암초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20만 7천 건)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며 여전히 견조한(활기 없는) 노동 시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이 "에너지발 인플레가 확산하고 있다"며 매파적 톤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둘기파로 꼽히던 미란도 이사마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3회로 축소 시사해,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내 금리 동결'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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