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빈 좌석 팝니다" 서비스 등장에 예비부부 '환영' 이유는

"결혼식 빈 좌석 팝니다" 서비스 등장에 예비부부 '환영' 이유는

차유채 기자
2026.06.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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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돈을 내고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색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돈을 내고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색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돈을 내고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색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결혼식의 빈 좌석을 일반인에게 유료로 판매하는 서비스 '낫 어 웨딩 크래셔(Not a Wedding Crasher)'가 등장했다.

이는 결혼식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예비부부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제프 베슨과 카리나 베슨 부부가 개발했다. 부부는 "결혼식에 더 자주 참석하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참석 희망자는 플랫폼에 등록된 결혼식을 확인한 뒤 참가 신청을 하고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예비부부가 신청자의 프로필을 검토해 초대 여부를 직접 결정한다.

예비부부는 남는 좌석 수와 참가 비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승인받은 참석자는 정해진 금액을 결제한 뒤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플랫폼은 신원 인증과 결제, 매칭 과정에서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 플랫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조지타운, 플로리다주 플랜트시티, 미시간주 매키노시티 등에서 열릴 예정인 결혼식 정보가 등록돼 있다. 좌석 가격은 1인당 약 30~60달러(약 4만5000원~9만원) 수준이다.

해당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에는 결혼식 비용 부담이 있다. 하객 수를 기준으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예상보다 참석 인원이 줄면 식사비나 장소 대관료 등 이미 지출한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남는 좌석을 판매해 예비부부가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프 베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300명 이상이 참석 의사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앞둔 커플은 물론 웨딩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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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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