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언론 "KGM-체리車, 삼성전기-BYD처럼 공급망 협력 절실"

中 관영언론 "KGM-체리車, 삼성전기-BYD처럼 공급망 협력 절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8.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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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AFP=뉴스1)  = 14일 중국산 차량들이 상하이항 차량 수출 터미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25% 이상 급증했다. 2026.07.1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상하이 AFP=뉴스1)
(상하이 AFP=뉴스1) = 14일 중국산 차량들이 상하이항 차량 수출 터미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25% 이상 급증했다. 2026.07.1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상하이 AFP=뉴스1)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과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협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의 보호주의를 돌파하려면 양국이 동아시아 공급망에서 장기간 축적해온 서로 다른 강점의 시너지가 필요하단 시각이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시각을 대외에 알리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논평을 통해 양국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협력 사례가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스마트 주행 부품업체들은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에 진입했으며 한국 부품업체들은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KG모빌리티(2,915원 ▲60 +2.1%)와 중국 체리자동차의 75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이와 관련한 최근 사례로 들었다.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차량 플랫폼과 공급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신차 개발 속도를 높이고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삼성전기(1,332,000원 ▲147,000 +12.41%)가 중국 BYD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도 양국 업계 공급망 협력 사례로 언급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무역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관세 장벽이 계속 높아지면서 해외 진출 비용과 시장 진입 문턱이 크게 올라갔다"며 "국내 시장 성장 둔화와 해외 시장의 어려움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는 이러한 난관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양국 자동차 산업을 단순한 경쟁 구도로만 바라보는 것은 쉽지만 그렇게 해석하면 양국 산업이 장기간 축적해온 서로 다른 강점을 간과하게 된다"며 "오히려 이러한 차이는 지속적인 협력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고도 했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 제조, 브랜드 운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은 전기차와 지능형 자동차 연구개발(R&D), 대규모 생산 능력에서 강점을 입증해 왔단게 글로벌타임스 시각이다.

완결성을 갖춘 동아시아 지역 공급망도 양국 산업 협력의 토대가 될 수 있단 주장도 나왔다. 글로벌타임스는 "동아시아는 정밀 부품부터 완성차 조립, 배터리 기술, 지능형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집적되고 완성도 높은 자동차 제조 지역"이라며 "이러한 핵심 요소들이 역내에서 효율적으로 결합될 경우 외부 충격에 대한 강한 회복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 기술 표준 차이, 시장 접근 장벽 등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양국 모두에게 자동차 산업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단순히 상호 이익을 위한 경제적 선택이 아니라 동아시아 자동차 산업이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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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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