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에 발목 잡힌 뉴욕증시...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마감]

호르무즈에 발목 잡힌 뉴욕증시...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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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ap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ap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불확실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91포인트(0.32%) 내린 772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9.91포인트(0.60%) 내린 2만6445.45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만3791.85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비롯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된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양국의 종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이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면서 장중 한때 낙관론이 제기됐지만 이란에서 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협상 진전 기대가 꺾였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불확실성에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88.91달러로 전장보다 1.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20달러로 전장 대비 1.3%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에선 알파벳은 4%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주 구글 수석 과학자 제프 딘이 회사를 떠난 데 이어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의장으로 옮긴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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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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