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이즈미 방위상·자민당 간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 고이즈미 방위상·자민당 간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

김종훈 기자
2026.08.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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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빠져나가…아사히 "한국 반발 예상"

지난 4월21일 춘계예대제(정기 봄 제사) 중인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로이터=뉴스1
지난 4월21일 춘계예대제(정기 봄 제사) 중인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로이터=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 각료와 집권 자민당 간부들이 15일 일본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사히,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이날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매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 중이다. 지난해 방위상 취임 당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 할 것이냐는 물음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아사히는 일본 방위상이 종전의 날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24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한국,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4년에는 현 관방장관을 지내고 있는 기하라 미노루 당시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2021년엔 기시 노부오, 2002년엔 나카타니 겐 당시 방위상이 같은 날짜에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집권 자민당의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아리무라 하쿠로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 직접 참배하지 않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개인 명의 공물만 봉납해왔다. 스즈키 간사장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공물을 대리로 봉납했으며, 이번에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봉납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8월15일은 한국에서는 광복절, 일본에선 종전의 날이다. 일본이 1945년 8월15일 세계 제2차 대전에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취지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 A급 전쟁 범죄자들을 비롯해 전범 여럿이 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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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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