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미국 하버드대가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탈환할 확률을 각각 96%, 78%로 예측했다.
하버드대 정부학과 및 데이터과학연구소 게리 킹 교수 연구팀이 이날 공개한 통계 모델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을 탈환할 확률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원 예상 의석수는 민주당이 52석, 공화당이 48석으로 민주당이 현재 구도를 뒤집고 상원 주도권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접전지 7곳 가운데 텍사스,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는 민주당이 우세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는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봤다. 아이오와는 접전 상황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확보할 확률은 96%, 예상 의석수는 239~242석으로 예상했다.
하버드대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20명체 주사위를 굴려서 '20'이 나올 확률과 같다"고 평했다.
하버드대 모델은 과거 선거 이력, 대통령 국정 수행 지율, 득표율 가중치, 경합주 변수 등을 합산해 수십만 회의 통계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선거 당일 트레이더들이 실시간으로 돈을 거는 베팅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할 확률을 73~77%로 평가해 하버드대 학술 모델과 비슷한 예상치를 보였다.
하버드대 예측 모델대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거머쥘 경우 향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법 및 인사청문회(상원 승인권) 주도권은 민주당으로 급격히 기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