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亞.유럽 오르자 뉴욕도 상승

[뉴욕마감]亞.유럽 오르자 뉴욕도 상승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3.09 06:35

다우26종목 상승..막판 뉴센트리 파산설 상승폭 줄어

뉴욕 주가가 상승했다. 아시아 및 유럽 증시의 강한 상승세가 미국으로 이어졌다. 뉴욕 투심이 회복됐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26개 종목이 상승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존슨앤존슨 등 4개 종목만 하락했다. 반도체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8.25 포인트(0.56%) 오른 1만2260.70을 기록했다.

8일 나스닥지수 추이
8일 나스닥지수 추이

나스닥지수(그래프)는 13.09 포인트(0.55%) 오른 2387.73, S&P 500은 9.92 포인트(0.71%) 오른 1401.89를 각각 기록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투자전략가인 피터 카딜로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강한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고취시켰다"면서 "시장은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외환시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8일 뉴센트리 주가 추이
8일 뉴센트리 주가 추이

장막판 모기지론 업체인 뉴 센트리가 파산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 상승폭이 줄었다. 뉴센트리 주가(그래프)는 이날 25% 하락했다.

◇소매주 대체 강세, 월마트만 하락

2월 동점포 매출을 발표한 소매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월마트만 약세(0.1% 하락)였다.

노드스트롬은 4.6%, JC페니는 4% 각각 상승했다.

월마트는 2월 동점포매출이 전년동기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톰슨 파이낸셜이 예상한 1.5% 증가를 하회하는 것이어서 주가가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2월 동점포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7% 늘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또 타깃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고 밝힌 뒤 주가는 1.7% 상승했다. 타깃은 퍼스트콜의 전망인 5.1%를 상회하는 수치다.

◇반도체 강세, 인터넷주 전강후약

반도체 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 상승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 사이머의 투자의견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32%, 사이머 주가도 상승했다.

인터넷 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장막판 하락세로 밀렸다. 야후만 1.05% 상승했고, 이베이, 아마존, 구글 등은 1% 이상 상승하다가 하락세로 밀렸다. 구글은 이날 구글 어스와 관련된 특허 침해 관련 법정 대결에서 승리했다.

◇포드, 반스앤노블도 강세

포드는 투자의견 상향 영향으로 3.9% 올랐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는 포드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너럴모터스도 0.7% 상승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반스&노블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반스&노블의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스&노블은 2.8% 상승했다.

AG에드워즈는 AT&T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AT&T의 주가는 2.9% 올랐다.

◇실업수당 청구 주간 1만명 감소, 4주평균은 17개월 최고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감소한 3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3만1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4주평균은 33만9000명으로 오히려 17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 트리셰 총재 추가 인상 시사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금리를 3.50%에서 3.75%로 인상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물가 안정에 위협이 되는 요인들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ECB는 끊임없이 물가 위협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트리셰 총재의 과거 발언에 비춰볼때 ECB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리셰 총재는 과거 인플레이션 위협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힌 후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엔화 117엔으로 복귀, 유로화도 약세: 오후 3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7.08엔을 기록, 전날(116.36엔)보다 0.72엔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1.3132달러를 기록, 전날(1.3182달러)보다 0.50센트 떨어졌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각각 금리를 인상한 것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ECB가 이날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장크로드 트리셰 ECB총재가 "현재 금리가 낮다기 보다 적절하다("moderate rather than low")"고 말해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유가 소폭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센트 내린 61.6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미국 48개주 대부분이 오는 13부터 21일까지 평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1020억 입방피트 줄어든 1조6310억 입방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예상치 1000억 입방피트 감소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美금리 상승: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4.51%를 기록했다.

모기지론업체인 뉴 센트리가 파산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면서 뉴 센트리 주가는 하락했고 금리는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오전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 4.53%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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