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불리하면 신역세권 노려라

청약가점제 불리하면 신역세권 노려라

이승호 기자
2007.04.08 16:27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새로운 역세권 주변에 들어서는 분양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교통불편으로 소외됐지만,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될 때는 획기적인 교통여건 개선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상당한 매력 포인트로 바뀌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불리해진 유주택자와 신혼부부들이 9월 이전 분양하는 개발 수혜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청약점수가 낮아 수도권내 인기 있는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어려워지자 수도권 외곽에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틈새시장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판교와 여주를 잇는 '성남~여주선'은 신역세권을 대표하는 광역교통망이다. 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선은 그간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소외돼 왔던 여주와 이천, 광주 등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주에서는 성일건설이 북내면 오학리 일대 여주성일우리미 200가구를 분양한다. 49·54평형 각각 2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3일 여주터미널 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인근 현암리에는 대우자동자판매건설이 짓는 이안 여주강변 586가구가 이달 말 선보인다. 지하1층~지상25층, 7개 동 규모로 33·48평형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2009년 서울~영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2013년 성남~여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또 능선역을 이용해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 1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는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는 우림건설이 가장 많은 2개 단지, 850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태전동에서는 34~45평형으로 이뤄진 태전1차 우림필유 478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고, 인접한 43·57번 국도를 이용해 용인과 분당으로 움직이기 편리하다. 삼동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

광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송정동에는 우림필유 372가구가 대기 중이다. 32~40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성남~광주간산업도로 광주IC가 가깝다. 광주시청, 광주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정건설이 짓는 우정에쉐르 역시 송정동에 터를 잡고 있다. 30~50평형 800가구 규모로 광주역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6월경 분양이 잡힌 상태다.

벽산건설 광주장지1·2차 벽산블루밍은 전체 731가구로, 28~42평형으로 구성됐다. 3번 국도 장지IC 이용이 수월한 편으로 이르면 5월경 분양된다.

이외에도 실촌읍에는 곤지암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곤지암현진에버빌 2차 376가구가 분양된다. 오는 6월 분양 예정으로, 35~45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청약가점제로 인해 청약점수가 낮아 불리해진 실수요자라면 청약점수가 높아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그동안 소외돼 왔던 여주, 이천, 광주지역 등에 투자해 보는 것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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