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희 행정도시 건설청장
참여정부 대표정책 중 하나인 행정도시가 다음달 첫 삽을 뜨고 착공에 들어간다. 남인희(사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행정도시를 21세기 모범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 청장은 "행정도시는 혁신도시, 기업도시의 맏형격"이라며 "세계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5개면 33개리 2205만평에 인구 50만명 규모로 건설되는 행정도시. 착공을 앞두고 분주한 남 청장을 만나 행정도시 추진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행정도시가 7월 중순에 착공에 들어간다. 느낌이 어떤지.
▶누구나 와서 보고 살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불철주야 달려왔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달려왔는데 착공 순간을 보게 돼 정말 영광이다.
-현재 사업은 어느 단계까지 왔나.
▶지난해 1월 건설청 개청 이후 토지보상,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도시명칭(세종시) 확정, 중심행정타운 국제공모 등을 마쳤다. 다음달 중에 중심행정타운과 첫마을 사업 등 1단계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된다.
-중심행정타운과 첫마을 사업은 동시에 이뤄지나.
▶그렇다. 다만 주민들이 입주할 첫마을이 입주시기가 좀 빠르다. 행정타운은 2009년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에 이어 2011년 말 입주 예정인데 첫마을은 조금 서둘러 2008년 상반기 건축공사에 이어 2010년 말에 주민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첫마을의 경우 첫 분양(2400가구)은 2009년 예정이고 이듬해부터 최초 입주가 시작된다. 두 사업 모두 국제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미래지향적 주거지로 개발할 생각이다.
-앞으로 사업 추진 일정은.
▶이미 일부 지역은 부지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에 중앙청사 공사에 착수하고 2012년경부터 행정기관의 단계적 이전이 시작된다. 2014년쯤이면 행정도시의 모습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 같다. 2030년까지 문화, 교육, 국제교류, 첨단산업 등 복합형 자족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정적 문제는 없나.
▶정부 예산은 건설특별법에 8조5000억원으로 상한액이 정해져 있다. 이 범위 내에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역교통시설(도로)에 2조7000억원, 청사 건립에 1조6000억원, 지방행정·공공·복지·문화·교육시설에 4조2000억원 등이 들어간다. 경제성 위주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도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위해 모든 혁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