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남성이 30년 동안 무려 18차례 복권에 당첨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인생 최고의 행운으로 복권이 아닌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꼽아 뭉클함을 더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복권 당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벼락이 18번이나 내리칠 수 있을까?"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다호주 출신 남성 로버트 비반을 소개했다.
비반은 최근 '100만달러 킹 스크래치' 복권 게임에 당첨돼 5만달러(약 7530만원)의 상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 사무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당국이 기록을 확인한 결과, 그가 30년간 총 18번 당첨된 사실이 드러났다.
비반의 첫 행운은 1997년이었다. 그는 당시 '블레이저 벅스' 프로모션에 당첨돼 쉐보레 4도어 블레이저 차량을 받았다. 이후에도 17차례 추가 당첨되며 1000달러(약 150만원)에서 최대 20만달러(약 3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거머쥔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국 관계자가 행운의 비결을 묻자 그는 "진짜 행운은 같은 멋진 여성과 40년 동안 함께 살아왔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여러 차례의 복권 당첨보다 오랜 결혼 생활을 더 큰 축복으로 꼽은 것이다.
비반만큼은 아니지만 다수의 복권 당첨으로 유명해진 사례도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루마니아계 호주인 경제학자 스테판 맨델은 2019년까지 루마니아에서 2차례, 호주에서 12차례 복권에 당첨됐다.
다만 맨델은 투자자들을 모아 수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대량 구매 전략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복권 사재기 방지 규정이 강화되면서 같은 방식의 재현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