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복조·김한 前대표 '책임경영' 결과는

손복조·김한 前대표 '책임경영' 결과는

송선옥 기자
2007.06.19 15:29

[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①돈방석에 앉은 증권사 사장들

[편집자주] [편집자주]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개인투자자는 '상투잡는 어리석음 또는 무모함'으로 상징됐으나 이젠 사뭇 달라졌다. '훨씬 똑똑해진' 개인들이 남다른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종·종목별 순환장세 속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경공'을 펼치는 개인 고수들이 잇따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성공한 개인들의 스토리를 시리즈로 엮어 한국 증시의 높은 역동성과 상승 탄력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최근 증권업계는 두 명의 수장이 바뀌었다.

대우증권을 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손복조 전대우증권(65,200원 ▲8,700 +15.4%)사장과 차 별화 전략으로 파생상품운용 분야를 강화시켰다는 김한 전메리츠증권부회장이 그들이다.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들은 두명의 전 최고경영인(CEO)는 그들이 몸담았던 회사의 주식을 어떻게 보유하고 있을까.

손복조 전 사장은 지난 2005년8월 대우증권 주식 20만주를 취득했다. 손 전 사장의 보유주식은 차액보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절반은 주당 1만4000원, 나머지는 증권업 지수에 따라 결정된다. 대우증권이 1만4000원을 넘어섰을 때와 증권업지수 대비 대우증권의 주가상승률이 더 높을 때만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는 9월22일부터 2012년9월21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만약 대우증권 주가가 1만4000원이나 대우증권 지수 상승률이 증권업종 지수 상승률보다 낮다면 시세차익은 '0원'이 된다.

이사회 결의일인 지난 2005년 9월22일 증권업종 지수는 1882.91이며 19일 증권업종 지수는 4432.67이다. 19일 최고가 3만6500원을 찍은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1700원(4.76%) 내린 3만4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한 전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동안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로 메리츠증권 주식 50만주(1.43%)를 획득했다. 매입기간은 지난 2004년7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로 평균 매입단가는 2218원이다.

메리츠증권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200원(1.33%) 내린 1만4850원을 기록해 평가차익은 63억1600만원에 이른다.

한편 김 전 부회장은 메리츠증권에서 물러난 이후 컨설팅 등 개인 사업체를 영위하고 있으며 사모펀드(PEF)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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