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S&P500도 1% 하락..베어스턴스펀드 위기 "일파만파"
뉴욕 주가가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176 포인트 하락했다.
베어스턴스 헤지펀드 청산 위기로 금융주들이 하락했다. 모기지채권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5.58 포인트(1.37%) 하락한 1만3360.2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8.00 포인트(1.07%) 하락한 2588.96, S&P500은 19.63 포인트(1.29%) 하락한 1502.56을 각각 기록했다.
◇ 금융주 하락…베어스턴스 헤지펀드 위기
베어스턴스는 청산 위기에 몰린 헤지펀드에 32억달러를 투입, 펀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손실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은행 및 증권주 등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씨티그룹, 뱅크오브어메리카(BOA), 메릴린치 등의 주가가 각각 2.1%, 1.8%, 3% 하락했다. 베어스턴스 주가는 1.6% 하락했다.
베어스턴스의 대형 모기지펀드 2개가 청산 위기를 맞고 있다. 채권가치 급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대거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 펀드에는 씨티그룹 JP모간 무디스 메릴린치 바클레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동참하고 있어 파장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한 애널리스트는 "베어스턴스의 모기지 펀드 파산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확산돼 금융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블랙스톤, 화려한 데뷔전..13% 상승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41억3000만달러를 조달하며 이날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블랙스톤 주가는 공모가(31달러) 대비 13% 뛴 3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43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블랙스톤이 시장에 '공개'된 만큼 금융 당국의 감시·감독이 강화될 것이며 예전처럼 활발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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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이, 중국 진출 소식 호재..2% 상승
이베이는 전날 중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는 홍콩의 톰 온라인과 합작으로 중국에 연내 인터넷 경매 사이트 '톰 이베이'를 설립할 계획이다. 톰 이베이의 지분 51%는 홍콩 업체가 보유한다. 이베이 주가는 2% 상승했다.
▶ 엔화 가치 하락..유로대비 사상최저: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3.85엔을 기록, 전날(123.70엔)보다 0.15엔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6.76엔을 기록, 전날(165.63엔)보다 0.14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466달러를 기록, 전날(1.3389달러)보다 0.77센트 상승했다.
엔화를 저리에 빌려 다른 나라 통화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되면서 엔화 가치가 대부분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사상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화에 대해서도 4년연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유로화에 대해 5.8%, 달러화에 대해 3.9% 하락했다.
장크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유로화 가치 상승을 가져왔다.
▶美 금리 하락..주식자금 채권으로 이동: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7% 포인트 하락한 연 5.13%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2%포인트 하락한 연 4.91%를 기록했다.
베어스턴스 모기지채권 부실 확산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자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이날 베어스턴스는 청산 위기에 몰린 헤지펀드에 32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 주가 지수가 급락했다.
▶ 유가 상승..나이지리아 파업 장기화 우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9센트 오른 69.1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6센트 오른 71.18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석유 노조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노조 간부는 정부와 비공식 협상후 내주 월요일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