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상반기 결산]계단형 상승 패턴

[골프회원권 상반기 결산]계단형 상승 패턴

송광섭 기자
2007.06.26 10:53

종목별 장세 지속되면서 신도시 효과 부각..지역별 가격별 양극화는 여전

올해 상반기 회원권 시장은 1, 2월 상승세 이후 3, 4, 5월 조정 그리고 6월 들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전형적인 계단형 상승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시세 사이클과 궤적을 같이하는 모습인데 예년과 다른 점은 '동탄 신도시' 호재로 인해 개별종목들이 6월 들어 일시적으로 강한 시세분출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전 종목 평균 상승률을 6% 포인트로 나타났다.

▶ 준고가와 고가대 선전

매물공백에도 불구하고 가격부담감이 상존하고 있는 초고가 프리미엄클럽들은 박스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계속했다. 그러나 준고가대와 고가대는 비교적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중저가대의 클럽들은 1, 2월 강세 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편으론 전반적인 시세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개별 종목 약진 & 지역별-가격별 양극화 여전

전체 회원권 중 상반기에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라데나와 중앙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들은 30%대까지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데나는 경춘고속도로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중앙의 경우 저가회원권 중 가장 저평가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인터넷부킹 도입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정회원1인 추가로 무려 1억1000만원이 상승한 썬밸리, 무기명 추가로 급등세를 기록한 양지파인골프장과 주중회원권으로서는 유일하게 세븐힐스가 5위권에 올랐다. 결론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반드시 내, 외부적으로 강한 호재를 동반했음을 알 수 있다.

상승금액 순위를 보면 1억9000만원이 오른 남촌을 비롯해 가평베네스트, 비전힐스.이스트밸리, 레이크사이드 등 초고가 회원권이 1위부터 5위를 독식했다. 썬밸리는 공동 5위에 올라 유일하게 상승률과 상승액 두 가지 부문에서 5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가평베네스트는 접근성이 개선되고 희소성의 가치가 재차 부각되면서 9000만원 상승에 그친 남부를 제치고 황제회원권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이밖에 하락률 순위를 보면 만기부담이 강화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서서울주중회원권을 제외하고는 4개가 모두 지방골프장으로 나타나 중부권골프장과 지방골프장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신도시와 신설도로 수혜

올 상반기에 나타난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신도시개발과 신설고속도로 등의 외부적인 재료가 부동산뿐만 아니라 골프회원권에도 직접적이고 빠른 속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신도시개발효과로 상승세를 탄 골프장은 기흥과 리베라, 한원, 프라자 등을 들 수가 있다. 또 경춘고속도로의 수혜가 예상되는 라데나와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등 양평지역의 골프장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점을 볼 때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 주중회원권 전성시대 개막

주5일근무제의 확대시행과 여성골프인구 및 실버세대의 급속한 증가로 주중회원권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대표 클럽 아시아나와 지산은 소리 없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고 이스트밸리, 마이다스밸리, 해비치 등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주중회원권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대비 고품질의 서비스, 그리고 골프장의 평일 영업난을 타개까지 일석이조의 메리트가 있는 주중회원권은 앞으로도 쾌속성장할 전망이다.

▶하반기 휴가시즌 에너지 축적 후 상승 기대

휴가시즌이 도래하면서 회원권 시장도 일정기간 휴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8월은 회원권 시장이 하반기 재도약을 위한 에너지 비축 시기가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하반기 추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가장 큰 이유는 6월 반등을 계기로 회원권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가을 시즌 전에 법인 매수세가 호전되면서 회원권 가격이 상승한 적이 많았던 데다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자연스런 경기부양효과가 기대되는 점도 회원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별로 보면 하반기에도 여전히 준고가대 이상의 법인 선호 골프장들은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며 신도시효과나 주변 개발이 기대되는 종목들, 또한 접근성 개선이 유력한 종목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년 들어 다소 디커플링되는 모습이지만 주식시장의 호조가 하반기에는 회원권 시장에 어떤 재료로 다가올지도 주의 깊게 지켜볼 부분이다. 주식시장의 활황세로 개인과 법인이 얻게 되는 유동성의 호전은 어떠한 형태로든 회원권 시장으로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과 회원권 시장의 상관관계가 두터워진 만큼 부동산 경기의 회복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자료제공: 에이스회원권거래소, 02-79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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