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상승주 매수 "개인, 달라졌다"

대형주·상승주 매수 "개인, 달라졌다"

이학렬 기자
2007.06.28 12:00

[상반기 증시결산]매매주체 유일하게 순매수..두산·STX조선 매수 돋보여

2007년 상반기에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습이 사뭇 달라졌다.

급등한 종목만 찾아다니지 않았고 유일하게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시장 참여도 높아 고객예탁금은 지난해말 8조4490억원에서 78.68% 증가한 15조970억원으로 늘어났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개인은 5조53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기관투자가나 140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과 달리 1조835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에 동참했다. 지난해 3조642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과 다른 모습이다.

특히 개인은 테마주나 중소형주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개인이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전기전자업종이다. 85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은하이닉스(922,000원 ▼11,000 -1.18%)(8899억원),삼성전자(179,700원 ▼400 -0.22%)(4339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개인은 한국전력(3740억원), 우리금융(2864억원) 등 내수업종도 집중 매수하면서 안전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상승세에도 동참했다. 개인은두산(1,203,000원 ▼36,000 -2.91%)을 2391억원 매수했는데 두산은 올해 158.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에서 개인은 197.44% 오른STX조선도 1542억원을 사들이는 혜안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가총액 20위에 새로 이름을 올린삼성중공업(26,000원 ▼350 -1.33%)도 136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에는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은 하나도 없고 시가총액 20위안 새롭게 이름을 올린대우조선해양(123,200원 ▼2,500 -1.99%)만 2084억원 사들였을 뿐이다. 기관 역시현대중공업(367,000원 ▼8,000 -2.13%)(2881억원),대우조선해양(123,200원 ▼2,500 -1.99%)(1513억원), STX조선(1344억원) 등 올해 두각을 나타낸 종목을 내다팔았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여전히 대형 우량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박을 쫓았다.NHN(212,500원 ▲1,000 +0.47%),다음(48,800원 ▲150 +0.31%)커뮤니케이션은 각각 1473억원, 1201억원 내다판 반면헬리아텍은 929억원어치나 사들였다. 개인은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평산 등 올해 코스닥 스타주도 내다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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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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