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바이오 산업, 어떻게 살려야할까?

신약·바이오 산업, 어떻게 살려야할까?

김명룡 기자
2007.06.28 12:49

바이오산업 세계선도화포럼, 패널토의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의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제약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신약 개발 산업의 생존전략을 찾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8일 ‘바이오산업 세계선도화포럼2007’ 패널토의에는 김인철 LG생명과학사장, 김호원 산업자원부 미래생환산업본부장,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북종세 한국바이오벤처협회 회장, 이우영 태평양제약 대표,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임재동 국회보좌관, 조동성 서울대 바이오 CEO과정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먼저,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제약산업의 주체는 제약업체이며 기업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없이는 발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업체들이 여러 이유를 들어 연구개발비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의지가 있다면 제약사들은 그에 걸맞은 규모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모에 상관없이 매출의 10% 이상은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투자는 모든 제약사에 일률적으로 적용되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2000년 초반만해도 제약사들의 R&D투자 비중은 매출의 3%에도 못 미쳤다"며 "지금은 6~7% 수준으로 연구개발비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약개발 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미국의 생명과학분야의 펀드와 같은 것이 국내에서도 나타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은 “미국은 생명과학분야의 리서치펀드를 통해 신약산업이 성장했다”며 “신약관련 분야에 자금이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연 한국바이오기술투자 대표는 “정부의 정책들이 모양갖추기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산업을 발전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산업 대한 시장의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바이오산업의 성공스토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바이오투자로 성공을 맛본 외국자본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것도 괜찮은 자금 조달 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규제는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제약사들이 자율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서히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R&D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원 산업자원부 미래생활산업 본부장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을 가파르게 늘려왔다"며 "정부의 올해 R&D지원 규모가 약 8500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반도체에 대한 투자비용보다 훨씬 큰 금액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해 정부가 많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들이 개발해낸 약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마케팅을 대행해 줄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좋은 신약의 경우 마케팅고 관련해서는 대대적인 지원을 해 줄수도 있다"며 "여러가지 분야를 동시에 도와주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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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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