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의 올해 유일한 '5점 영화'…OTT엔 없고 '여기' 있다[테크로그]

이동진의 올해 유일한 '5점 영화'…OTT엔 없고 '여기' 있다[테크로그]

이찬종 기자
2026.08.1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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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로그 <14> 'B tv 플러스 맥스' 리뷰
영화·예능·드라마 등 3만여편 VOD, 월 6600원에
파이아키아·영화제 연계도…'씨네필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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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플러스 맥스에 등록된 영화 '두 검사'./사진=스마트폰 캡처
B tv 플러스 맥스에 등록된 영화 '두 검사'./사진=스마트폰 캡처

'영화계 아이돌'로 불리는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올해 5점 만점을 준 영화는 현재 하나뿐이다. 우크라이나 감독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두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1937년 스탈린 대숙청 시기, 부조리를 해결하려는 한 검사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두 검사'를 보려면 쿠팡플레이·왓챠·웨이브에서 5500원에 개별 구매해야 한다. 현재 넷플릭스와 티빙에는 없다. 주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도 추가 요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콘텐츠인 셈이다. 하지만 'B tv 플러스 맥스'에선 무료다. 'B tv 플러스 맥스'는 SK브로드밴드의 IPTV(인터넷TV) 월정액 구독 서비스다. 영화, TV(드라마·예능·시사교양), 해외드라마, 애니메이션, 키즈, 다큐멘터리 등 약 30만편의 VOD(주문형비디오)를 월 구독료 2만5300원에 모두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실시간 채널 상품 'B tv all' 이용자는 월 6600원만 더하면 된다.

직접 써본 'B tv 플러스 맥스'는 '씨네필(영화) 필수품'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다. '두 검사'처럼 주요 OTT에서 찾기 어려운 작품이 많이 입점해있고, 절대적인 소장 영화 수도 많아 'B tv 플러스 맥스' 하나만으로 2~3개 OTT를 구독하는 효과가 난다. 예를 들어 올해 아카데미 6개 부문에서 수상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주요 OTT 중 쿠팡플레이에서만,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독상과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지난해 가장 성공한 독립영화로 꼽히는 '세계의 주인'은 넷플릭스에서만 별도 구매 없이 시청 가능하다. 'B tv 플러스 맥스'에서는 두 작품 모두 볼 수 있다.

빠른 입점도 장점이다. 올해 2월 개봉해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청이 가능했다. 지난 4월 개봉해 300만 관객이 들어선 '살목지', 영화 '바람'의 후속작으로 화제가 된 '짱구'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는 개봉 후 IPTV에서 개별 구매로 2차 수익을 거두고 OTT에 판권을 판매하며 3차 수익을 거두는 게 일반적"이라며 "OTT에도 개별 구매 상품이 느는 추세지만 관례적으로 IPTV에 더 빠르게 공급되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TV로 본 B tv 플러스 맥스. 영화와 파이아키아 해설 영상이 함께 제시된다./사진=이찬종 기자
TV로 본 B tv 플러스 맥스. 영화와 파이아키아 해설 영상이 함께 제시된다./사진=이찬종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이동진 평론가와 협업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파이아키아'와 연계해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B tv 플러스 맥스'는 추천 페이지에서 특정 영화와 파이아키아 리뷰 영상을 하나로 묶어 보여준다. 대다수가 주요 OTT에서 볼 수 없는 영화다.

영화제 출품작 컬렉션도 있다. 아카데미나 칸 영화제는 물론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골든글러브 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 출품작을 모아서 추천한다. 이외에도 계절, 감독, 배우, 장르, 감정 등에 기반해 추천 리스트를 구성했다. 앱 버전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TV 간 이어보기도 가능하다.

오리지널 작품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티빙의 '환승연애', 웨이브의 '피의게임', 쿠팡플레이의 'SNL' 등이 입점되지 않는다는 것. 다른 업계 관계자는 "OTT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나올 때마다 바꿔가며 구독하고 일상적 콘텐츠는 IPTV 월정액으로 시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B tv 플러스 맥스의 영화제 출품작 컬렉션. 다양한 영화제 컬렉션이 한 곳에 모여있다./사진=스마트폰 캡처
B tv 플러스 맥스의 영화제 출품작 컬렉션. 다양한 영화제 컬렉션이 한 곳에 모여있다./사진=스마트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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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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