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하락, '모기지 불안' 지속

[뉴욕마감]하락, '모기지 불안' 지속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6.30 05:34

다우, 오전 102p 상승후 하락반전, 금융주 일제 하락

뉴욕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유가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5월 소비지출, 6월 소비자신뢰지수, 시카고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모두 호조를 보여 오전장 한때 다우지수가 1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우려로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66 포인트(0.10%) 하락한 1만3408.6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14 포인트(0.20%) 하락한 2603.23, S&P500은 2.36 포인트(0.16%) 하락한 1503.35를 각각 기록했다.

◇ 서브프라임 공포 계속…금융주 일제 하락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2.78%), 메릴린치(-2.84%), 리먼브러더스(-1.9%) 등이 모두 하락했다. S&P500 금융주들이 1% 가량 하락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 주가가 20.8% 상승했다. 이 회사는 최근 분기에 매출이 76%, 순이익이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팜은 분기 이익이 43% 감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3.3% 하락했다.

애플컴퓨터는 아이폰 첫 출시를 맞아 주가가 1.2% 상승했다. 아이폰은 이날 일부 매장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 美 근원PCE 0.1%↑...인플레 압력 낮아져

미 상무부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고 전월 수치와도 같았다.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소비는 0.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7%를 하회했다. 개인 소득은 0.4% 늘어나 전월(0.2% 감소)보다 나아졌지만 전문가 예상치 0.6%보다 낮았다.

◇ 소비심리, 제조업, 주택 지표 호조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기업활동을 나타내는 6월 시카고 구매자 협회(PMI)지수는 60.2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58.0를 상회했다.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지수 확정치는 85.3으로 잠정치 83.7보다 나아졌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84.0)을 상회한 수치다.

5월 건설지출도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1%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호조

미시간 대학은 6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8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치 83.7보다 상승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84.1도 웃돌았다.

◇ 5월 건설지출 예상보다 크게 개선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전문가들은 0.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 달러화 하락: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3.05달러를 기록, 전날(123.21엔)보다 0.16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535달러를 기록, 전날(1.3431달러)보다 1.04센트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6.54엔을 기록, 전날(165.49엔)보다 1.05엔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강조한데 이어 이날 발표된 소비자 지출도 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금리 동결 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부각됐다.

엔화는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엔화 가치의 분기 하락폭이 지난 2001년 이후 6년만에 가장 컸다.

▶美 금리 큰폭 하락: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3%포인트 하락한 연 5.03%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5%포인트 하락한 연 4.87%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세를 보인데다 런던에서 차량 폭탄을 발견, 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미 상무부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고 전월 수치와도 같았다.

개인 소비는 0.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7%를 하회했다. 개인 소득은 0.4% 늘어나 전월(0.2% 감소)보다 나아졌지만 전문가 예상치 0.6%보다 낮았다.

▶ 유가 상승..70달러 돌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1달러(1.6%) 오른 70.6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9센트 오른 71.4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여름철 운전 성수기를 맞아 휘발유 수급 불안이 계속됐다.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 주 휘발유 재고가 당초 예상과 달리 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급 불안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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