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모든 버스정류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30일부터 종로 2가 중앙차로 정류장 등 시내 버스정류장 6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관내 5천374개 버스정류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모든 버스정류장이 '금연버스정류장'이 된다.
이달부터 서울대공원, 어린이 대공원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을 금연공원으로 지정된다. 9월부터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8개 공원이 금연공원으로 추가 지정되며, 내년부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든 공원이 금연공원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시는 또 다음 달 말까지 금연아파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아파트단지를 모집해 9월에 금연아파트로 지정할 계획이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놀이터, 보행로, 지하주차장, 계단.복도 등이 금연권장구역으로 되며 자치구 보건소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입주민을 위한 건강 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흡연실 설치를 희망하면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금연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외금연을 강제할 근거가 없었다"면서도 "지자체가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