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도주에 IT·은행주 관심가져라"

"기존 주도주에 IT·은행주 관심가져라"

오승주 기자
2007.07.09 10:09

허장 푸르덴셜자산운용 본부장

푸르덴셜 자산운용 허장 주식운용본부장은 9일 "코스피지수 1900시대는 경기 흐름과 유동성, 인구 구조적 트렌드 등을 감안하면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하반기에는 조선과 기계와 같은 기존 주도주뿐 아니라 정보기술(IT)와 은행 종목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허 본부장은 "각종 경제지표상 1/4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경기가 바닥을 탈피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고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의 상승세를 멈추지 않게 만든다"며 "6월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투신권의 장세가 펼쳐질 공산도 크다 "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최근 조정을 겪긴 했지만 증시에 투입될 시기를 엿보는 대기 자금에 따라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조선과 기계 등 기존 주도주의 오름세가 쉽게 잦아지지 않는데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IT종목까지 활황세에 동참,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 본부장은 "최근 자금 유입으로 '실탄'이 풍부해진 투신권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종목 장세를 펼치면서 매수세가 업종 전방에 걸쳐 빠르게 확산된다"며 "운용사들도 지금 시점이 괴로운만큼 종목별 '수익률게임'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투신권 등 기관 중심의 종목 장세에서 밸류에이션을 따지지 않고 단기 추세만 좇는 투자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만큼 '무작정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향후 증시는 중국과 산유국의 행보에 초점을 맞춘 종목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탄력을 잃지 않고 있으며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와 중동 등 산유국 경제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관측돼 건설과 기계 등 관련 업종ㆍ종목에 눈여겨 볼 것을 허 본부장은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가격 회복과 저평가된 은행주도 관심 대상으로 지목했다.

펀드 전략은 국내 주식시장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국내주싱형펀드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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