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대비하는 전략 버리지 말아야"

"조정 대비하는 전략 버리지 말아야"

오승주 기자
2007.07.09 11:42

양정원 삼성투자신탁운용 본부장

삼성투자신탁운용 양정원 본부장은 9일 "최근 국내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하고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두드러지지 않아 당분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시장은 언제나 돌발적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만큼 조정이 찾아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주식운용측면에서 최근 증시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며 "예전처럼 장세에 따라 20%~30%씩 편입비중을 급격히 교체하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업종과 종목에서는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각 자산운용사별로 상반기부터 주도주 역할을 이어온 조선과 기계 비중을 다소 낮추는 반면 IT업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편입비율을 높일 것으로 관측했다.

양본부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이 그동안 소외된 측면이 강하고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증시 주변의 기대치가 높아진다"며 "그렇지만 일시적 추세인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지는 판단하기 어려워 조심스럽게 운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국내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증가하면서 운용사들의 숨통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자금 여력이 커진 것과 비례해 수익률을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머니게임'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양본부장은 "추세가 좋지만 조정의 빌미가 되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올 가능성은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치밀한 분석없이 현재 장세만 보고 증시에 뛰어드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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