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평화기간 설정해 집중 교섭-해고자는 복직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10일 "장기 점거농성으로 비화된 이랜드 그룹의 비정규직 사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홈에버 오상흔 사장, 뉴코아 최종양 사장을 만나 적극적인 노사 교섭을 주문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측 대표가 직접 교섭에 나서고 외주화 과정에서 계약해지된 비정규직의 직장 복귀를 고려해달라고 주문했고 사측에서 대부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장관과 이랜드 사측 대표는 △11일부터 30일간 평화기간 설정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성실 교섭 △계약해지자 53명 평화기간 동안 재근무 △협상 기간 중 수배자 안전 보장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노동청장실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뒤 11일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이처럼 노사 교섭이 급진전됨에 따라 이랜드 노조도 지난달 10일부터 이어온 매장 점거농성을 해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이랜드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의 신변보장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