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5%에서 4.6%로 올려잡았다. 소비 등 내수경기의 회복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4%에서 4.5%, 같은 날 LG경제연구원이 4.2%에서 4.5%로 상향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11일 발표한 '2007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자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6%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견실한 소득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내구재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정부는 평가했다.
정부의 분야별 증가율 전망치를 보면 민간소비가 3.9%에서 4.2%로, 설비투자는 6.5%에서 8.2%로 상향조정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1.8%에서 2.9%로 높아졌다.
정부는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10.0%에서 12.5%로, 수입 증가율 전망치를 10.0%에서 13.0%로 각각 높여잡았다. 당초 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예상했던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균형(0) 수준으로 전망을 바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당초 2.7%에서 2.5%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이는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2.2%로 정부의 예상보다 안정된데 따른 것일 뿐 하반기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것이라는게 정부의 전망이다.
연간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는 종전대로 30만명을 유지했다. 1~5월 취업자가 평균 27만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사회서비스 등 일자리 창출 재정사업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