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1% 넘게 하락했다. 서브프라임 여파로 전날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엔화가 상승하면서 수출주는 줄줄이 내리막길을 달렸다.
11일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03.16엔(1.1%) 떨어진 1만8049.51로, 토픽스지수는 21.48포인트(1.2%) 밀린 1767.7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의 24%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가전업체가 약세를 보이는 등 33개 종목 중 31개가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 푸어스(S&P)와 무디스가 모기지 관련 채권 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어스와 홈디포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해 아시아 수출기업의 실적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엔화가 달러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캐논(2.3%)과 니콘(2.2%)이 급락했고 토요타와 닛산도 각각 2% 가까이 밀렸다.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일본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10개월래 최대 낙폭을 보이면서 밀레아홀딩스 등 보험사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도 미국 증시의 여파로 7일간의 랠리를 접었다. 가권지수는 93.78포인트(1%) 떨어진 9290.95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오후 2시 29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6포인트(0.4%) 하락한 3837.02을 기록중인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1078.0으로 1.9포인트(0.2%)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