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멕시코는 12일(한국 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은 멕시코 공격수 훌리안 키뇨네스였다. 키뇨네스는 전반 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1호 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2023년 멕시코에 귀화한 키뇨네스는 2025~20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카디시야에서 3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다.
기선을 제압한 멕시코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남아공은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무너졌다.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저지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 1호 퇴장 선수가 됐다.
시톨레는 전반 9분 선제 실점 장면에서도 공을 빼앗기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수적 열세에 몰린 남아공은 베테랑 선수인 템바 즈와네마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9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멕시코도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경기는 멕시코의 2-0 승리로 끝났다. 다만 핵심 수비수 몬테스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게 되면서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19일 멕시코와 맞붙은 뒤 25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