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책 '일본은 없다'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오마이뉴스 등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판결문을 보면 피고 측 증인의 증언은 그대로 사실로 인정됐으나 원고 측 증인 증언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편파적인 증언을 사실로 인정한 재판부의 판결에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만약 오늘의 판결이 진실이라면 표절의 피해자라고 주장해 온 유재순씨는 왜 지난 10여년 동안 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겠나"라며 "재판이 길어지고 재판부도 여러 차례 바뀌어 진실로부터 멀어지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전 의원이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사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전 의원이 '일본은 없다'를 쓰면서 유씨의 취재내용과 초고 및 아이디어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고, 전 의원이 과거 이 문제를 취재하려는 여성신문의 김모 기자를 협박했다는 기사 및 칼럼 내용은 전체적으로 진실한 사실이라는 증명이 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