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국민연금 참여 바람직"

"우리금융 매각, 국민연금 참여 바람직"

이상배 기자
2007.07.12 08:43

(상보)재경부 "공기업·유수기업들 상장 유도해야"

금융당국인 재정경제부가 처음으로 국민연금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일부 인수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재경부는 그동안 연기금의 공공성 및 안정성 문제를 이유로 국민연금의 우리금융 인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2일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차관보는 이에 대해 '단계적'이라는 단서를 달며 국민연금이 우리금융의 경영권까지 인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한편 조 차관보는 주식시장과 관련, "수급 조절 측면에서 기존 공기업 뿐 아니라 유수 기업들에 대해서도 상장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에 올라가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기존 주식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고 밝혔다.

기름값 문제에 대해 조 차관보는 "휘발유의 경우 현재로선 유류비 경감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영업자 등의 유류비 부담을 낮춰주는 것은 고려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11일 발표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등유에 대해 특별소비세 인하, 판매부과금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산업은행 처리와 관련, 조 차관보는 "동북아 개발 수요가 어느 정도될지는 4~5년 정도 지나면 판단할 수 있고, 그 때 가서 민영화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은 국책은행으로 존속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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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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