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암젠 등 자사주 호재, "버핏 샀다"에 주택주↑
뉴욕 주가가 또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의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이 이어졌다.
자사주 매입 및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계 2대 기업(시장 가치 기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소식에 더해 알코아에 대한 M&A 기대감도 지속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52 포인트(0.33%) 상승한 1만3907.2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27 포인트(0.20%) 상승한 2707.00, S&P 500은 4.80 포인트(0.31%) 상승한 1552.50을 각각 기록했다.
◇ GE, 실적호조, 자사주 매입 확대..암젠도 자사주 매입
GE가 수익 호조와 자사주 매입 재료로 1.3% 상승했다.
GE의 2분기 순익은 54억2000만달러(주당 5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주당 48센트)보다 늘어났다. 매출은 12% 늘어난 423억달러를 기록했다. GE는 3분기 순익에 대해 주당 54~56센트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9% 많은 액수다.
GE는 또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당초 120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인력공급업체 패이첵스도 자사주 10억달러 매입과 배당금 상향 조정 계획을 발표, 주가가 4.83%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암젠은 5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을 이사회가 결의한 뒤 주가가 1.75% 상승했다.
◇ 알코아 강세 지속..피인수 기대감
세계 2위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M&A 기대감으로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 주가가 또다시 4.5% 상승했다. UBS AG의 분석가는 알코아가 알칸 인수에 실패함에 따라 알코아가 광업회사 BHP 빌리튼의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 버핏이 샀다는 소문에 주택건설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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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브나니언 등 주택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마하의 현인 웨렌 버핏이 주택건설주를 사들였다는 관측때문이다. 호브나니언 주가는 이날 11.96% 상승했고 4위 주택건설업체 센텍스 주가도 4.9% 상승했다.
◇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상밖 호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7월 잠정치는 92.4로 전월의 85.3보다 크게 나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문가 예상치 86.0도 상회했다.
실업률이 6년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 가계 수입이 늘어났고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소비-물가 지표 악화
소매 판매는 한 달만에 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 소매 판매는 0.9% 줄어 2년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월가 예상보다 많은 0.4% 감소했다.
수입물가는 5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0% 상승, 월가 예상치 0.7%를 웃돌았다.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엔화 상승 반전: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화 가치가 엔화에 대해 사흘만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22.05엔을 기록, 전날(122.52엔)보다 0.47엔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8.28엔을 기록, 전날(168.81엔)보다 0.53엔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788달러를 기록, 전날(1.3778달러)보다 0.10센트 상승했다.
이란이 일본 정유회사에게 달러화 대신 엔화로 결제해줄 것으로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국립 이란 석유회사(NIOC)는 일본 정유회사에게 선적시 도쿄미쯔비시은행의 엔화 환율을 사용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서한을 인용, 보도했다. 이란의 석유부처 대변인은 이같은 서한에 대해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美 금리 3일만에 하락: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3% 포인트 하락한 연 5.11%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3% 포인트 상승한 연 4.92%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저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9%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2005년 8월 이후 2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부진하다.
그러나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여 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 유가 상승, 74달러대 육박: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2%) 오른 73.9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1.17달러 상승한 77.5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세계 석유 수요가 내년에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쳐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 우려도 가세했다.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는 BP가 송유관을 폐쇄함에 따라 북해 유전에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