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금감 "생보사 상장 조속히 추진해야"

尹금감 "생보사 상장 조속히 추진해야"

서명훈 기자
2007.07.16 15:00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생명보험회사의 상장을 독려하고 나섰다. 18년간 끌어왔던 생보사 상장 문제를 해결했지만 정작 상장에 나서는 생보사가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인 셈.

윤 위원장은 16일 서울경제 참보험인 대상 시상식 축사에서 "생보사 상장을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된 만큼 보험업계가 상장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재무구조를 보다 튼튼히 하고 규모를 대형화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이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제도를 강화하고위험기준 자기자본(RBC) 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윤 위원장은 "한미FTA 체결과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 등을 계기로 금융겸업화·개방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은행·증권 등 여타 금융업종과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보험산업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 위원장은 보험업계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보험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보험사의 업무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자산운용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등 보험인프라도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불완전판매와 보험사기 문제는 보험업계가 나서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윤 위원장은 "갈수록 지능화되어 가는 보험사기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는 불완전 판매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산업은 본질적으로 인력의 의해 그 수준이 좌우되는 서비스 산업"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투자는 금융산업의 미래와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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