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일본 북서부 니가타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해가 가장 큰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서 80대 여성 2명이 무너진 집 건물 더미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니가타 및 나가노현에서 부상한 주민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200명을 넘었으며 이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오전 10시 13분경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니가타현 해안 지대에 50센터 높이의 쓰나미가 일었다.
이날 지진으로 가시와자키시에서는 건물이 수십채나 붕괴됐으며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 원자력 발전소 2,3,4,7호기가 자동 정지됐다. 3호기의 주변압기에선 화재가 발생했으나 방사선 누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후 1시30분 현재 니가타현에서는 약 2만7000세대가 정전중이다.
지진 발생에 따라 신칸센은 운행을 일부 중단했고 일부 공항과 고속도로도 폐쇄됐다. 이 지역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충격이 감지됐다.
한편 이날 참의원 선거 유세중이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태 수습을 위해 도쿄로 돌아와 총리 관저에 긴급 대책실을 설치하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경찰청 또한 재해 경비 본부를 설치하고 사태 수습에 착수했다.
당초 6.6 규모로 알려졌던 이날 지진은 1995년 64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고베 대지진(규모 7.3)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