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라, 애경, 파라다이스 응찰… 20일 선정
올해 면세점 업계의 '최대어'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방공항 최대 규모인 김해공항의 사업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조 규모의 '넘버1' 인천공항면세점이 최근 호텔신라, 호텔롯데, 애경을 '새주인'으로 맞이한데 이어 '넘버2' 김해공항면세점은 누가 가져갈지 관심이 뜨겁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입찰 등록을 마감하고 20일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호텔신라, 부산롯데호텔, 파라다이스호텔, 애경, 관광공사가 응찰했다. 기존 사업자인 한국관광공사의 '수성'이냐 신규 업체의 '탈환'이냐를 두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공항 중 최대 규모인 김해공항은 지난해 매출 600억원으로 인천공항에 이어 국내 2위 공항면세점이다. 현재 사업자는 한국관광공사로 새 국제선 청사가 오픈하면 현재 사업권이 만료된다.
한국공항공사는 3600억원을 투입해 국제선여객터미널 및 국제선화물터미널 신축 공사를 진행해왔고 새 국제선 청사는 오는 10월 오픈한다. 특히 신규 청사 면세점 규모가 1085.18㎡(328평)으로 기존에 비해 두배 늘어나 시장 전망이 더욱 밝다는 분석이다.
부산 지역 1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롯데호텔은 김해공항에 입성, '쇼핑메카' 부산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막강 태스크포스(TF)팀으로 이번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 참가한 서울롯데호텔도 부산롯데호텔의 이번 입찰 준비를 막후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강남 유일의 면세점인 SKM 면세점을 인수한 애경과 지난해 면세점 증축을 통해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도 입찰을 공격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롯데는 인천공항면세점 재입찰에서 신라에 밀려 '면세점의 꽃'으로 불리는 향수ㆍ화장품 사업을 놓쳐 이번 김해공항 면세점 입점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