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유입 오히려 부추겨-동부證 분석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증시 자금유입을 오히려 부추긴 것일까.
동부증권은 23일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을 위축시키는 대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금리인상이 주택담보대출과 연계된 시중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부동산에 대한 매력은 극히 낮아졌고, 여기에 엄청난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화탁동부증권(13,500원 ▼30 -0.22%)연구원은 최근 증시 자금유입은 금리인상과 토지보상금이 촉매로 작용했을 개연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현 시점에스는 전통적 관점인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대체성'보다는 '부동산시장이라는 실물자산에서 주식이라는 금융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이라는 측면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99년과 마찬가지로 부동산과 주식이 대체재로 작용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장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통념은 부동산하는 사람은 주식을 안 한다는 것"이라면서 "적어도 한국에서 만큼은 부동산과 연계된 자금과 주식과 연계된 자금은 다른 영역에 있었고, 이는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이 같은 싸이클을 탔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는 다른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부동산에 대한 기대수익은 상당히 낮아진 상황, 즉 정책 금리인상이 주택담보대출과 연계된 시중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부동산에 대한 매력은 극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반면 주가는 장기 상승국면에 위치하면서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감은 많이 완화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5~20조에 육박하는 토지보상금이 매년 지급되며서 일정부분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면 지난 99년의 자금흐름과 최근 자금흐름은 유사하다는 것.
장 연구원은 "80년대 후반에는 부동산이 주식보다 상승 싸이클이 길었지만, 90년대 후반에는 부동산이 안정적인 대신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은 늘어났다"며 "자금흐름 측면만 놓고 본다면 부동산이 안정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했던 99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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